밀가루 제조 업체 닛신제분주식회사(日清製粉株式会社, 이하 닛신제분)가 일본 최초로 고식이섬유 밀가루 개발에 성공했다. 고식이섬유 밀을 100% 제분해 만든 밀가루 ‘아뮤리아(AMULEIA, アミュリア/중량 25kg, 단백질 함량 12%, 회분 함량 0.5%)’는 100g당 17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중 8g은 난소화성 전분이다. 아뮤리아 밀가루의 원료로 사용한 고식이섬유 밀은 밀 개발 및 상품화를 시행하는 회사 ARISTA CEREAL TECHNOLOGIES PTY LTD가 20년 이상 자연 교배해 육종한 것으로 닛신제분이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일반 밀은 주로 밀기울에 식이섬유가 많지만 고식이섬유 밀은 배아유부에도 많이 포함돼 있다. 닛신제분은 밀가루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2020년 9월부터 고식이섬유 밀가루 연구에 착수했으며 2년이 넘어서야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한편, 아뮤리아라는 이름은 영어로 부적을 뜻하는 애뮬럿(amulet)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건강의 여신 히기에이아(Hygieia)를 조합한 합성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