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과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이 지난 2월 10일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야마모토 요헤이(山本陽平) 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일본 양과자 · 화과자 · 빵업계 대표 및 각 관련 업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개교 70주년을 함께 축하했으며, 동경제과학교 한국동문회 권상범 회장과 월간 <파티시에> 장상원 대표, 대만양과자협회장 등의 해외 인사도 초청을 받아 자리를 빛냈다.
동경제과학교는 1953년 9월에 설립돼, 이듬해인 1954년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70년 동안 총 2만명의 제과 · 제빵 기술인을 배출했으며, 이 중 수업을 수료한 한국 유학생은 1,300여 명에 이른다. 동경제과학교는 현재 양과자본과, 화과자본과, 빵본과 등 3개 정규 과정 등을 주야 2년제 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유학사무소도 서울에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