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당업체들이 잇따라 설탕의 공장도 출고가격을 3% 가량 인하했다. 제일제당은 지난달 5일 가정용 소포장 제품 1kg 정백당의 공장도 출고가격을 포대당 종전 8백36원에서 8백11원으로, 3kg을 2천3백96원에서 2천3백23원으로 내렸고, 15kg짜리는 1만8백90원에서 1만5백60원으로 인하했다. 이어 삼양사는 지난달 7일 1톤 제품을 kg당 6백38원에서 6백19원으로, 5백kg제품은 kg당 6백39원에서 6백20원으로 내렸다. 대한제당도 지난달 9일 8백44원하던 가정용 1kg짜리를 8백19원으로 하는 등 가격을 인하한 것. 제일제당 관계자는 "작년 말 이후 국제 원당 시세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양사 관계자는 "음료 제조 업체, 양산빵 업체 등은 가격인하를 체감할 수 있어도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은 인하의 혜택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